Learning Starts Before Assembly

아이들이 처음 로봇 키트를 마주하는 순간은 조립 설명서를 펼치기 전입니다.
상자를 여는 경험, 부품을 꺼내는 순서, 손에 쥐었을 때의 감각까지 모두 학습의 일부가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조립할 것인가’ 이전에, ‘어떻게 이해하게 할 것인가’에서 출발했습니다.

A Structure That Teaches

IoT 로봇 키트는 전자 부품, 외장 파츠, 기구 프레임이 한 번에 제공되는 복합 제품입니다.
부품 수가 많을수록 아이들은 쉽게 길을 잃습니다.
스피어디는 조립 순서를 기준으로 부품을 그룹화하고, 색상·형태·배치만으로 역할이 구분되도록 패키징 내부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이 다음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 기준이었습니다.

Designed for Safety and Repetition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키트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차례 조립과 해체를 반복해도 부품이 손상되지 않고, 아이들의 손에 위험 요소가 남지 않아야 했습니다.
모서리 처리, 완충 구조, 고정 방식까지 모두 어린이 사용 환경을 전제로 검토했으며,
패키징 자체가 보관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구조 안정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From Box to Learning System

이 패키징은 제품을 담는 상자가 아니라, 학습을 돕는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부터 조립을 마치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까지,
아이들은 구조를 이해하고 순서를 익히며 문제 해결의 경험을 쌓게 됩니다.
스피어디는 패키징을 통해 교육 제품이 가져야 할 사용 기준과 구조적 질서를 정리했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코딩 교육 IoT 로봇 키트를 완성했습니다.